오늘로 엿새째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낮부터는 서해안에 최고 15cm의 폭설이 내린다고 하는데요. 앞으로의 날씨 상황은 과학재난팀 이혜민 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서해안으로 많은 눈이 내린다고요?
[캐스터]
그렇습니다. 추위 속에 서해안으로는 내일 아침까지 최고 15센티미터의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지금은 호남으로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점차 서해 상에서 눈구름이 들어오면서 정오 무렵 충청 이남 서해안을 시작으로 점차 충남과 호남, 영남 서부 내륙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눈은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는데요.
특히 충청 이남 서해안과 제주 산간을 중심으로 폭설이 예상되면서 이미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호남 서해안과 제주 산간에 최고 15센티미터, 충남과 호남 내륙은 3에서 8센티미터의 눈이 예상되고요, 제주 내륙과 충북, 전남 남해안과 영남 서부 내륙은 1에서 3센티미터의 눈이 오겠습니다.
추위 속에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을 이루는 곳이 많겠습니다.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이번 주 내내 추웠던 거 같은데 낮에는 찬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더 내려간다고요?
[캐스터]
그렇습니다. 오늘 종일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북극 한기가 남하하면서 우리나라에는 이번 주 내내 영하 10도를 밑도는 최강 한파가 이어졌죠. 일찍 찾아온 한파로 어제는 한강이 결빙되기도 했는데요. 12월에 한강이 공식적으로 결빙된 것은 지난 1946년 이후 71년 만에 처음 이였습니다.
오늘은 낮에도 찬 바람이 불면서 추워져 아침 기온과 큰 차이가 없겠습니다. 특히 중부 내륙으로는 종일 영하권에 머물겠는데요.
현재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와 영동, 충북과 경북 내륙으로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 아침 파주 영하 10.9도, 서울 영하 7.2도, 대전 영하 2.3도였는데요.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하겠습니다. 서울 영하 2도, 인천 영하 3도, 대전 0도, 광주 3도로 예상됩니다. 낮부터 찬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를 더 끌어내리겠습니다. 나가실 때 체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모자나 장갑 등 방한용품을 꼭 챙기셔야겠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한파에 감기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오늘 감기 지수도 어떻습니까?
[캐스터]
오늘도 감기지수 전국이 높음 단계 이상을 보이겠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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